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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택지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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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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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지구 연말부터 보상돌입…내년 말 착공 전망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월 말께 서구 마전·당하·불로·원당·대곡동 일대 18.11㎢의 터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의 1지구에 대한 실시계획과, 2지구에 대한 택지예정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을 각각 승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검단신도시 1지구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보상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지구는 택지예정지구 지정과 개발계획을 승인을 앞두고 최근 조사설계 용역과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 경관상세계획 및 공공디자인 수립 용역을 발주되는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2지구는 빠르면 내년 말부터 보상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토지주택공사는 검단신도시 2지구의 개발계획 승인이 떨어지면 1지구 개발계획과의 통합작업을 거쳐 내년 11월께 1· 2지구를 통합한 실시계획 승인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1지구 개발공사는 내년 말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2지구는 오는 2011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개발비용 2천300억여 원은 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터에는 작은 규모의 공장들이 난립해 있어 보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착공이 예정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신도시는 당초 지난 2007년 6월 11.18㎢ 규모의 1지구만 택지예정지구로 지정됐지만, 인천시가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가 개발되면서 주변 지역의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추가 택지지구 지정을 요구, 6.93㎢가 2지구로 추가 지정돼 18.2㎢로 늘어났다.

검단신도시에는 오는 2016년 말까지 9만2000가구(1지구 7만800가구·2지구 2만12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해 23만여 명을 수용하게 된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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