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월 평균 강수량이 예전 절반 수준에 미치고 있다. 하지만 전국 29개댐 용수공급 가능량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전국 평균 강수량은 1163㎜로 예년의 97%수준이며 8~9월 평균 강수량은 413㎜로 예년의 49%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낙동강 유역 강수량은 149㎜(예년대비 32%)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기상청에서는 이번달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11~12월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장기적으로 비가 오지 않을 것에 대비,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가뭄 단계별 용수공급계획에 따라 지난 9월 11일부터 낙동강유역의 댐용수를 단계별로 조정해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수량이 적은 낙동강 유역은 하천유지용수를 조정·공급하고 있다.
또한 내년 우기전(6월 20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29개댐(다목적댐 15개, 용수댐 14개)의 용수공급 가능량은 총 78억 ㎥이며 필요수량은 58억 ㎥으로 예상돼 댐에서 용수를 공급 받는 지역은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올해초와 같은 가뭄에도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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