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건물 외부의 집광장치에서 채광한 태양빛을 자연 채광용 광섬유를 통해 수십미터 거리가 떨어진 건물의 실내나 지하로 빛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오히려 별도의 에너지원이 필요치 않아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 자연 채광용 광섬유는 빛의 투과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거의 자연 그대로의 태양광을 공급할 수 있다.
광섬유를 통해 나오는 빛의 스펙트럼이 자연상태의 빛과 동일하기 때문에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시켜 지하철 역사나 건축물 내부 공간에서도 식물을 자연상태로 키울 수 있다. 또 자연광이 가지는 살균 등의 효과로 공기정화 기능도 얻을 수 있다.
자연 채광용 광섬유는 태양빛이 비추는 주간에 별도로 조명을 위한 전기료가 들지 않아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하다.
또 시간에 따른 자연스런 일조량 변화로 생동감 있는 조명을 연출하고 고층건물 밀집으로 인한 일조권 피해의 대안으로도 가능하다.
옵토매직은 현재 63빌딩 지하2층과 서울지하철 5호선 장한평 역사에 자연채광용 시스템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휠코리아를 통해 자연채광시스템의 공급 및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옵토매직 관계자는 "도시 건물이 갈수록 거대화 밀집화 되고 있어 빌딩도 친환경성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함은 물론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로써 보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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