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과감한 결정과 추진력으로 경제 위기 극복
G20 정상회의 주최 · 녹색성장을 선도
17대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李明博). 이 대통령은 '경제 대통령'이라는 수식어가 그림자 처럼 따른다. 대한민국 최초의 CEO 출신 대통령인 그는 경제 운용 능력이 여느 대통령들과는 다르게 무척 뛰어나다.
그의 뛰어난 경제능력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유명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건설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능력과 배짱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대통령의 거침없는 추진력은 정치 활동을 통해서도 나타났다. 그는 2002년 서울 시장으로 일하며 기업에서 배운 경영 마인드를 공공행정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후 이 대통령은 어려워진 경제를 위한 구원투수로 2007년 1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신념으로 진행된 과감한 국정운영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냈다. 미국 경기가 흔들리고 수 많은 회사들이 파산할 때 한국 경제는 그 위기를 최소한의 피해로 막을 수 있었다.
이후 OECD 가입 국가중 가장 빨리 경제를 회복하며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대한민국은 작년 9월 '리먼'사태 이전으로 증시회복을 가장 빨리한 나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내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주최국으로 확정돼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G20 정상회의 유치는 한마디로 이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변방에서 벗어나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와 함께 성장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층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과감한 국정활동은 새로운 국가 비전 제시로 이어졌다. 그는 취임 1주년이 된 지난 2008년 부터 대한민국의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이 스스로 실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하고 격려하는 체제가 돼야 한다"며 "한국은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2%를 녹색산업과 기술, 녹색인프라 구축에 투입하도록 5개년 녹색성장 실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동맹 국가에게는 아낌없는 지원과 합리적인 외교로 각 국가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들었다.
반면 북한에 대해서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압박과 회유를 병행했다. 그의 원칙있는 대북 정책으로 남북의 관계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소통의 관계가 될 수 있었다. 최근 북핵폐기를 원칙으로 대대적인 지원을 하는 '그랜드 바겐'은 북한 해법의 새로운 방법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평소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을 자주한다. 이 말은 어려운 위기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그의 '희망 리더쉽'을 보여준다. 대한민국은 지금 이 대통령의 '희망 리더쉽'과 함께 또 한번의 놀라운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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