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 연휴가 하루 지난 5일 오후, 뒤늦게 귀경하는 차량으로 수도권 일대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ㆍ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출발을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5시간20분이며 목포→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4시간10분, 대전→서울 2시간20분, 강릉→서울 3시간20분 등이다.
오후 8시께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안성IC에서 안성분기점까지 4.8㎞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28㎞로 거북이걸음을 했고 천안IC∼안성IC, 안성분기점∼기흥IC 등에서도 지체가 나타났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평택IC∼서평택분기점 양 방향과 서울 방향 서평택분기점∼매송IC 구간에서 시속 35∼54㎞의 느린 흐름을 보였다.
중앙고속도로는 하남 방향으로 동서울톨게이트∼하남IC, 곤지암IC∼산곡분기점, 마장분기점∼산곡분기점 등에서,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으로 호법분기점∼양지IC 12.8㎞ 구간에서 지체됐다.
하지만 하행선은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목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20분 등으로 제 속도를 보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4시께 일시에 교통량이 몰려 일시적으로 지ㆍ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나 이후 상당히 원활해졌다. 주말보다는 조금 적고 평일보단 조금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붙여 휴가를 낸 직장인들이 뒤늦게 한꺼번에 귀경길에 오르면서 길이 막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