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호주의 금리 인상이 글로벌 경기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져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호전됐을 것이라는 전망 또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 세계 각국 주가의 동반 상승과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달러 약세 등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1.50포인트(1.37%)나 급등한 9731.25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4.26포인트(1.37%) 상승한 1054.72로, 나스닥지수도 35.42포인트(1.71%) 뛴 2103.5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호주가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금리 인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야흐로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됐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월례 이사회를 열어 49년 만에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를 3.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유가도 상승하는 등 각종 상품·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으며, 전 세계 각국 증시의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각종 상품·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자 알코아, 뉴몬트마이닝 등 원자재 관련 종목이 급등했고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엑손모빌도 강세를 보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실업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세제혜택과 사회안전망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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