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음란·선정 정보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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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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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2년간 시정요구 1400건 달해

인터넷 포털 다음이 유통되는 음란·선정 정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최근 2년간 1403건의 시정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성오 의원이 방통심의위 국정감사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2008년 2월29일부터 2009년 8월31일까지 2만593건의 음란·선정 정보 심의했으며 이중 5866건에 대해 이용정지, 삭제, 접속차단 등의 시정요구를 했다.

방통심의위가 시정요구한 포털사업자 1위는 다음 1403건, 2위는 네이버 866건, 3위는 SK컴즈(네이트, 엠파스, 싸이월드) 305건 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은 “방통심의위가 시정 요구한 5886건 중 국내 3대 포털인 네이버, 다음, SK컴즈가 2,574건으로 43.73%에 해당되며, 이들 포털업체의 85.7%가 집중돼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3대 포털사이트인 만큼 사회적 책임도 따라야하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포털사업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도록 방통위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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