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녹색생활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의 대화채널을 가동한다.
녹색성장위원회는 7일 그린스타트, WE Green, 그린에너지패밀리 운동 등 민간 녹색생활운동 대표들과 청와대 및 관계부처 등이 참여하는 녹색생활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녹색생활협의회 참석자들은 이날 국회에 계류 중인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서머타임 도입 추진현황 등 녹색성장 정책과 민간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생활 실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은 "'녹색생활'은 녹색기술·산업과 더불어 녹색성장을 이끄는 양대 축"이라며, "의·식·주와 소비, 교통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전 부문에서 녹색생활이 뿌리를 내려야 녹색성장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녹색생활협의회는 지난 3월과 4월에 열린 산업협의회, 과학기술협의회, 금융협의회에 이어 민간과 정부가 녹색성장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4번째 대화채널이다.
협의회는 민간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다양한 녹색생활 시민운동과의 중복 방지 및 연계 강화를 위해 현재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린스타트 등 녹색생활 기존 추진체와 정부간 종합적이고 유연한 대화채널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녹색위 관계자는 "앞으로 협의회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녹색성장정책을 주요 시민사회단체에게 설명하고 논의할 것"이라며 "참여 시민단체의 활동을 사전 공유하고 사업간 공동 또는 연계추진해 한 목소리로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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