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스모스, 모바일 통합단말기 공개...아이폰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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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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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상반기 중 3G 추가한 스마트폰 출시 예정

   
 
 
우리나라 벤처기업이 애플사의 아이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오코스모스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자적인 원천기술인 '오모스(OMOS)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모바일 통합단말기 'OCS5(사진)'를 공개했다.

오코스모스가 이날 공개한 OCS5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MIP(Multimedia Internet Phone)'으로 인터넷 단말, PMP, MP3, 게임기, 인터넷전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OCS5를 연내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추가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정진 오코스모스 전무는 "OCS5를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하고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통신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3G 기능이 추가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오코스모스의 통합 단말기는 사용자의 콘텐츠 생산과 소비, 유통을 보장하는 진정한 웹 2.0시대의 단말기"라고 설명했다.

OCS5는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과 DMB, 500만 화소의 카메라 등이 내장된 브로드밴드 단말기로 와이파이(Wi-Fi)를 통한 인터넷전화 부가서비스와 파워풀한 웹 풀브라우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1GHz의 강력한 CPU와 3D 하드웨어 엔진으로 현존 스마트폰 이상의 3D게임이 구동 가능하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체하는 오모스 인터페이스가 탑재돼 고난도의 리얼모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오코스모스는 콘텐츠 오픈 마켓인 '오모스 블랙홀'을 통한 수준 높은 사무용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코스모스는 이날 닌텐도 Wii의 기능을 능가하는 게임 컨트롤러 '오바(OㆍBar)'도 선보였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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