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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60후반 연중최저..수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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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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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8일 연중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1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50원 하락한 11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60원대에서 마감하기는 지난해 9월 26일(1160.50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0원 오른 1171.00원으로 출발한 뒤 하강곡선을 그리며 116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코스피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전 뉴욕시장 마감 이후 미국의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가 3분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돼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금값이 온스당 1044달러를 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이날 오후 유럽 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점도 달러화 약세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 이상 오르며 1600선에 복귀,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외환당국은 미세 조정을 통해 속도조절을 시도했으나 환율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통화들이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당분간 환율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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