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8%까지 올라섰다.
CD금리에 연동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서민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불어나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3개월 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높은 2.80%로 고시됐다. 지난 2월11일 이후 거의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SC제일은행이 4개월 물 CD를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보다 0.03%포인트 높은 3.0%에 150억원 발행하면서 CD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CD금리는 지난달 2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달 9일 이후로는 지난달 25일 하루를 제외하고 거의 한 달 동안 매일 상승했다.
한 달간 상승폭은 0.21%포인트에 달하고 있으며 상승세가 시작된 지난 8월 5일에 비해서는 두 달여간 0.39%포인트 뛰어올랐다.
CD금리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4.76~6.36%로 고시해 이번 주보다 0.05%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9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 주 초보다 0.07%포인트 인상한 5.29~6.11%로 고시해 최고금리가 6.1%를 넘어섰다.
신한은행도 3.29~5.99%로 0.07%포인트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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