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매각했다.
금호산업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고속버스터미날의 주식 148만6000여주(38.74%)를 270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8월 사모펀드 코아에프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본계약은 9일 오전 체결된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보다 앞서 지난 5일 칸서스자산운용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대우건설 인수 후보자에 대한 명단도 압축하고 렌터카 사업부문 매각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통운은 작년 10월 사업조정 차원에서 옛 금호렌터카 법인의 주요 사업부문을 3073억원에 영업양수 형태로 인수했다가 지난달 렌터카 사업부문을 다시 분할했다.
렌터카 사업 부문은 시장점유율 1위로 전국에 160개 지점 및 예약소와 5만여대에 달하는 영업용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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