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의 자주개발률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원자력발전의 주요 에너지인 우라늄의 자주개발률은 현재 0%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9일 광물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6대 전략광종의 전체 자주개발률은 23.1%로 2007년 18.5% 보다 4.6% 상승한 데 반해 우라늄은 자주개발률이 부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밖에 구리를 제외한 유연탄(-0.2%), 철(-0.2%), 아연(-5.6%), 니켈(-0.4%)로 4개 광종의 자주개발률도 모두 하락했다.
강 의원은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자원이 부족한 나라인 일본은 6대 전략광종의 자주개발률이 50%로 한국의 2배 이상이며 우라늄 자주개발률도 6.6%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력원자력의 발전량 중 원자력발전량은 지난 8월까지 9985만MWh로 우리나라 총 전력생산량의 35.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우라늄 수요량은 2030년까지 9500t으로 전망돼 현재 원전기수 20에서 2030년 38개로 늘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 의원은 “우리나라 전력생산의 35.5%를 차지하는 원자력에너지의 연료인 우라늄의 0% 자주개발률을 높이는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증가되는 우라늄 수요에 맞춰 자원외교를 통해 우라늄 공급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달 말 아프리카 니제르 국영광업공사인 소파민사와 10년간 총 4000t의 우라늄 도입을 위한 기본계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최근 니제르 테기다 우라늄 광구지분 5% 인수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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