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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국내 첫 쇄빙선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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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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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쇄빙선(碎氷船) 아라온호가 16일 오후 4시 인천 내항 1부두 12선석에서 인도명명식을 갖고 운항을 시작한다.

아라온호의 '선주'인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정부관계자, 연구인력 등 300여명을 초청해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된 아라온호 내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라온호는 지난 3년여간 부산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쳤으며 오는 11일 부산항을 출발해 13일 인천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극지연구소는 아라온호를 정식 인도받으면 아라온호가 오는 12월 말 남극으로 정식 시범운항에 나서기까지 대양 및 극지상황에서 운항능력과 연구장비 등을 최종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아라온호는 인천항을 모항으로 삼고 1년 중 7~8개월은 극지로 출발해 극지 탐사 및 연구, 남북극 과학기지 보급품 및 연구인력 수송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전 세계 모든 바다를 누비라는 의미를 이름에 담고 있는 아라온호는 무게 7480t에 길이 110m, 폭 19m, 최고 속도 16노트(시속 약 30㎞)의 최첨단 연구용 선박이다.

60여 종의 첨단 연구장비와 헬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 25명과 연구원 60명을 태우고 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시속 3노트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다.

지난 2004년 1030억원을 투입, 건조된 아라온호는 '하늘의 나로호(KSLV-I)', '지상의 KSTAR(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실험장치)'와 함께 대한민국의 육·해·공 3대 '과학의 총아'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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