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녹색금융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
국민은행은 정부가 녹색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주력하고 있는 자전거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삼성화재와 함께 '녹색자전거보험'의 단독 판매를 시작했다.
이 보험은 금융권 최초의 자전거전용보험으로 금융권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녹색보험 개발 지원과 함께 국민은행·삼성화재 공동 개발 상품으로 관심을 끌었다.
출시를 기념해 김종창 금감원장과 강정원 국민은행, 지대섭 삼성화재 대표가 첫번째 계약자로 가입하기도 했다.
강정원 행장은 협약식에서“자동차 소유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처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도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히 자전거보험을 가입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선보인 'Green growth, e-공동구매정기예금'은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상품은 많이 판매될 수록 높은 이율이 적용되는 공동구매 방식의 상품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이 가입고객에게 지급할 만기이자의 1% 해당액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환경관련단체에 기부했다.
이 상품은 특히 녹색금융을 젊은 층의 관심권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금융 업무와 정보의 교류를 즐기는 직장인이나 젊은층 고객들이 함께 가입에 동참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녹색산업에 적극 동참하는 제조업계를 위한 지원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앞서 2월에는 친환경 보존 및 녹색성장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우대와 각종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KB Green Growth Loan'을 통해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동참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녹색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섰으며 대출이익의 0.5% 해당액을 연 1억원 내에서 녹색성장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사회 기여형 대출상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도 녹색산업에 대한 대출지원 및 탄소시장 확대에 대비한 신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정부의 녹색성장정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5월 삼성LED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삼성LED는 물론 100여개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KB Green Growth Loan' 지원을 약속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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