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14일(현지시간)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자동차 분야에 대한 검토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커틀러 대표보는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 미국 내 의견 수렴 결과 한미 FTA와 관련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여전히 자동차 분야 등에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미FTA의 자동차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한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좀 더 (일을) 할 수 있고, 더 해야만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USTR은 7월 27일 부터 2개월간에 300여개 이상의 미국업체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그는 "의견 수렴 결과 협정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자동차 회사 2개사를 비롯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다른 노조단체 등이 제기한 우려할 분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FTA에 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검토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한미 FTA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미국은 한국과 조만간 대화를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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