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9년간 회의 운영 총괄…실질적 대표
한국 국제적 위상 강화...정부 외교에도 전방위 기여
김황식 감사원장
김황식 감사원장이 15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45개국 감사원의 연합체인 아시아감사원장회의(ASOSAI)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김 원장은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된 ASOSAI 제11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ASOSAI 사무총장은 ASOSAI 존속․운영을 위한 모든 권한을 행사하며 실질적인 대표 자리다. 임기는 3년이지만 관례상 2번 더 연임후 퇴임한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오는 11월부터 최장 9년간 국제기구인 ASOSAI의 사무처를 운영하게 됐다.
김 원장은 사무총장에 취임함에 따라 우리 감사원은 앞으로 아시아 각국의 공공부문 감사 발전과 함께 환경문제, 부패방지, 대규모 자연재해 구호자금 집행 등 역내의 국제적 이슈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원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제문제 해결 등 우리 정부의 외교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SOSAI는 감사기준 및 지침 개발, 감사원 및 감사관 능력발전 지원 등을 통해 회원국 공공부문의 책임성과 투명성 증진을 목표로 1979년 창설된 국제기구다. 한국은 1982년 서울에서 총회를 주최해 3년간 ASOSAI 의장국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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