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LG CNS, ‘융합 IT’로 신성장동력 발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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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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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웹·산업 특화 솔루션 등에 400억 예산 투입

   
 
LG CNS는 미국 라스베거스 프리몬트 스트리트 영상쇼의 시스템 교체사업을 수행하는 등 '융합 IT'를 접목 시키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전통 산업과 실생활 등에 IT를 접목시킨 ‘융합 IT’에 주력하고 하고 있다.

이 융합 IT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지식경부의 IT 전략 발표로 가시화됐다. 사실 그 이전 신재철 LG CNS 대표가 부임한 2006년 1월부터 강조한 ‘핵심 사업 전략’이다.

LG CNS는 앞으로 융합 IT로 저 수익ㆍ경쟁심화 등의 기존 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목적으로 차세대 웹과 산업 특화 솔루션 등에 약 4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했다. 현재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에는 부사장급 임원으로만 구성된 ‘U-엔지니어링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는 전통 산업과 IT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IT 산업의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LG CNS는 콘텐츠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융합 IT를 접목, 가시적인 성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시스템 통합능력을 기반으로 한 턴키 솔루션 공급자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이 회사는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나섰다. 나아가서는 LED 영상시스템을 선투자하고 광고운영권을 갖는 비즈니스를 해외로 확대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미 지난 2003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프리몬트 스트리트의 영상쇼 설비 운영시스템 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07년에는 북미 미식축구리그 시애틀 씨호크스 팀의 홈구장의 영상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같은 해 LG CNS는 인천 문학 경기장 리본보드, 영국 피카디리광장 LG전자 전광판, 서초구청 u-플래카드 사업,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의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트(DMS)’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호주 멜버른 도크랜즈 지역에 건설 중인 ‘워터프론트시티 서든스타 회전관람차’의 LED 영상조명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해 구축 하고 있다.

LG CNS는 안양시 주요 도로에 메가픽셀급(100만화소 이상) CCTV 카메라, 가변정보표지판(VMS), 초고속 자가 통신망, 교통정보 수집제공 장치, 첨단신호제어시스템 확대 등을 도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체계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미주지역 디스플레이 생산기지인 LG전자 멕시코 레이노사 법인에 컨테이너의 물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LBS(Location-Based Service)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법인은 지난 4월 600여개의 컨테이너에 유비쿼터스 단말기를 부착하고 컨테이너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모두 전산화해 지난 달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최윤식 LG CNS 부장은 “이번에 LG전자 멕시코 법인에 적용한 지그비(ZigBee) 기술의 사용자인식네트워크(USN)는 전자태그(RFID)와 더불어 물류혁신의 핵심기술”이라며 “글로벌 물류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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