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히든챔피언 기준에 해당하는 55개 기업을 선정했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중점사항으로 포함시켜 관리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히든챔피언 지수와 히든챔피언 펀드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히든챔피언의 조건은 ▷세계시장 점유율 3위 이내 기업 ▷특정대륙에서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 ▷매출액 40억달러 이하 기업이다.
이 관계자는 “해당기업에 대해 합법적인 인증을 해주는 히든챔피언 공식인증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며 “보다 구체적인 인증기준은 학계의 용역연구를 거쳐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기업에 자금 지원체계를 마련 중인 한국수출입은행과 정보를 공유해 업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거래소 측은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는 앞으로 이들 기업 중 실적이 우량한 22개 기업을 내달 5일 열리는 '상장기업 IR엑스포'에 '히든챔피언관'을 따로 만들어 투자자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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