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여 전체 가격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발표한 '9월 원자재 수입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주요 원자재 30개 품목으로 구성된 수입원자재 가격지수(코이마 지수)는 256.81로, 전월보다 8.28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비철금속은 전월보다 5.48% 내려 15.71로 떨어졌고 광산품은 3.69% 빠진 179.0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니켈이 10.82% 내린 것을 비롯해 전기동(-6.24%), 알루미늄(-5.02%), 원유(-5.55%)의 하락폭이 컸다.
철강재 역시 주요 소비국들의 수요 감소로 고철(-2.78%), 선철(-2.7%)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유화원료인 파라자일렌이 중국 내 생산 증가로 공급량이 늘어 전월대비 16.18% 급락했다.
소비량이 많은 나프타도 5.13% 하락했다. 팜유와 고지(古紙)도 각각 6.12%, 7.89% 떨어졌다.
그러나 납은 중국의 납 제련소 가동중단 소식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돼 전월보다 15.65% 급등했다.
달러화 약세로 강세 기조를 이어가는 금값도 8월에 비해 4.9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산품은 재고 증가로 소맥(-6.94%)은 내렸지만 원당은 전월보다 23.08%나 급등했다.
협회 관계자는 "원당 값은 주생산국인 인도에서의 지속적인 생산감소로 수급이 불안해져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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