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은행ㆍ車 ETF 수익률 40% 웃돌아

올해 3분기 은행과 자동차 업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4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중 은행과 자동차 관련 ETF 수익률이 40%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0.4% 오른 것을 감안하면 20%포인트 가량 높은 성과다.

은행권 실적 개선에 힘입어 코세프(KOSEF) 뱅크스ETF와 타이거(TIGER) 은행ETF 수익률은 각각 42.0%와 41.5%를 기록했다. 이어 자동차 판매 호조에 따라 자이언트(GIANT) 현대차그룹ETF와 코덱스(KODEX) 자동차ETF가 각각 41%대 수익을 나타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도체 가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반도체 관련 ETF도 30%대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타이거(TIGER) 반도체ETF는 35.4%, 코덱스(KODEX) 반도체ETF는 32.9%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ETF 시장에서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2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현재 ETF 상장 종목은 43개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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