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KCC 허재 감독이 부산 해운대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마시다가 폭행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지만 폭행 자체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경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한 포장마차에서 일행 1명과 술마시던 중 다른 좌석에 있던 33살 박모씨 등과 서로 욕설하다가 시비가 붙어 박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 감독이 해운대 포장마차를 방문한 것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원주 동부에 패한 뒤 17일 부산 KT와 있을 원정경기로 선수단과 함께 이 시각 무렵 부산으로 이동, 일행 1명과 소소한 이야기 등을 나누기 위해 포장마차를 찾았다.
허 감독과 일행 1명이 소주를 마시고 있는 상황에서 박 씨 일행 중 여자들이 허재를 알아보자 박 씨가 기분거슬린다는 말을 하는 바람에 말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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