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여파..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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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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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 여파로 수도권 아파트의 법원 경매 낙찰가율이 내림세를 굳히고 있다.

반면 DTI규제에서 자유로운 다세대 주택은 낙찰가율이 크게 올랐다.

16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법원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이 87.72%로 전달의 90.08%보다 2.36%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경매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0.38%포인트 하락한 데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하락폭도 커졌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달보다 2.57%포인트 하락한 89.64%로 가장 내림폭이 컸다.

올해 들어 처음 하락세를 보인 서울은 89.52%로 전달 대비 1.70%포인트 내렸고 강남권이 1.48%포인트 하락한 90.61%, 비강남권은 1.82%포인트 내린 88.45%였다.

대출규제에서 자유로운 지방 경매아파트는 낙찰가율이 상승세로, 전달(85.89%)보다 3.17%포인트 상승한 89.06%를 기록하며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을 넘어섰다.

특히 5대광역시는 전달(86.05%) 대비 4.35%포인트 상승한 90.40%로 90%대로 올라섰다.

도시별로는 대전이 92.39%로 가장 높았고 울산(91.95%), 부산(91.15%), 대구(89.6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DTI 규제를 받지 않는 다세대 주택의 경매 낙찰가율도 상승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조사에 따르면 이달 1~15일 서울지역 다세대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5.7% 높은 97.9%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매진행건수 중 팔려나간 물건 비율인 매각률도 전달 56.6%에서 7.6%포인트 오른 64.2%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인천지역 역시 경매 다세대 주택 낙찰가율이 전달 89.3%에서 95.8%로 치솟았다.

다만 재개발 지역이 서울·인천보다 적은 경기도의 경우 90.4%로 전달의 91.4%보다 소폭 하락했다.

디지털태인 관계자는 "DTI규제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적용된 2007년 8월부터 6개월간 수도권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이 5.21%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를 보였는데 이번에도 연말까지 시장 위축은 불가피해 보이며 규제를 덜 받는 다세대 주택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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