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현대차에 대해 3,4분기 실적 호전과 함께 내년 내수 수요도 일부 시장 우려와 달리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영일 연구원은 "평균환율이 전분기 보다 3.5% 하락했지만 내수시장에서 투싼 ix와 YF소나타가 출시돼 수출 마진 하락을 상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높아진 시장기대치를 충분히 충족해 3분기 매출액 8조1748억원, 영업이익 602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에도 투싼 ix와 YF소나타가 9월 출시됨에 따라 신차비중(대수기준)이 3분기 9.4%에서 4분기 22%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4분기 환율이 1150원을 하회하지 않는다면 3분기보다 소폭개선된 매출액 9조1256억원, 영업이익 7062억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실적도 신차 판매 비중 상승에 따른 내수 수요 지속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내년에도 투싼ix, YF소나타 신차 효과가 지속될뿐만 아니라, 아반떼, 베르나, 그랜저TG의 후속 모델이 출시돼 신차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며 "또 6월 현재 기준 10년 이상 노후차량 비중이 30.3%에 달해 대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측면에서는 내년 초 미국에 출시될 YF소나타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반응이 중요한 관전 포인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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