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1억3천만 달러'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

포스코건설이 20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도로공사가 발주한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2공구 공사 계약식을 가졌다. 쩐 수언 상 베트남도로공사 사장(왼쪽)과 김익희 포스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줄 오른쪽)이 서명후 악수를 하는 가운데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뒷줄 오른쪽 세번째)이 박수를 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도로공사(VEC)가 발주한 총 사업비 1억3720만 달러(한화 약 1588억원) 규모의 베트남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2공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와 국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연결하는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역점사업인 '확대 메콩유역 개발사업(GMS)'의 일환으로 총 연장길이는 244㎞에 달한다.

이중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2공구는 하노이측 두번째 구간으로 22.12㎞의 4차선 아스팔트 포장공사와 19개의 교량 건설을 포함하는 공사이다. 올해 말 착공, 201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1공구도 수주해 공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중국 등 저임금으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 14일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한편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응오 팅 득 베트남 교통부 차관, 쩐 수언 상 베트남도로공사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등 약 70여명의 내외인사가 참석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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