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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내 최초 기지국 방식 FMS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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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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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는 11월부터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 기지국 방식의 유무선 대체 상품(FMS) 서비스를 개인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FMS 서비스는 고객이 설정한 할인지역 내에서 이동전화 통화를 할 경우 인터넷전화 기본료 수준의 월정액과 통화료가 적용되는 신개념 유무선 통합서비스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출시할 FMS 서비스는 가입자 당 월정액 2000원과 함께 통화료는 이동전화로의 발신(MM)이 10초당 13원, 유선전화로의 발신(ML/MV)이 3분당 39원으로 기존 인터넷전화의 요금 수준으로 저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별도의 단말 구매없이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으로도 모두 이용이 가능해 이동통신 고객의 추가 부담이 적고 혜택이 크다. 아울러 기존 통화료 할인제와 중복 적용돼 혜택 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FMS는 일반 주택뿐만 아니라 상가, 오피스텔, 사무공간 등 고객이 원하는 한 곳을 할인 존(Zone)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월 1회에 한해 할인 존을 변경할 수 있고, 가입과 해지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등 진입 장벽이 낮아 가입자 확산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음성통화를 주로 이용하는 개인고객을 타깃으로 한 FMS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가정용 FMC가 인터넷 기반 서비스로 별도 AP(Access Point)를 설치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FMS는 이동전화 기지국 기반 서비스로 고객이 가입과 함께 할인 존을 설정해 신청한 주소지를 입력하면 곧바로 이용 가능하다는 편리함 등 FMC 대비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FMS는 통화 중에 할인 존을 벗어나더라도 이동통신망을 통해 핸드오프(Hand-off ; 통화단절 방지 기능)를 지원함으로써 일반적인 이동전화 수준의 통화 품질을 제공하는데 반해 FMC는 할인 존을 벗어날 경우 핸드오프가 미지원돼 통화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

SK텔레콤은 FMS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고객이 설정한 할인 존에서 인터넷전화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지난 9월 25일 초당과금제 및 장기가입자 할인제 도입 등과 더불어 이동통신 소비자의 가계통신비 부담이 더욱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이제 유선전화 통화를 이동전화가 대체하는 FMS 서비스가 출시됨으로써 이동통신이 집전화와 인터넷전화 등 유선통신을 빠르게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신시장이 유무선 통합 경쟁체제로 이동하면서 SK텔레콤의 강점인 무선 경쟁력을 유선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도 저렴한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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