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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극동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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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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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진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사진)이 지난 20일 러시아 극동국립대학교에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신여대는 심 총장이 두 나라 문화교류와 국제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극동국립대로부터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심 총장은 성신여대 의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0년 극동국립대학교에서 한국복식을 소개해 깊은 인상을 준 일이 있다. 한·러 수교 10주년과 극동국립대학교 한국학대학 개교 5주년 동시 기념행사여서 참석한 많은 국내외 참석자들에게 더 큰 감명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에 취임한 2007년에는 두 학교의 문화교류증진을 위한 2007 한국전통복식패션쇼 'The Charm of Korea'를 개최하는 등 국제문화교류에 앞장서 왔다.

성신학원 이사장 재직시절에는 사립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국립의료원 간호대학'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지난 2007년 8월부터 총장을 역임하는 동안에는 국내 최초로 서울 시내 제2캠퍼스 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 현재 캠퍼스 규모를 능가하는 교육 인프라를 확충했다.

또 유사·중복학과에 대한 통합 및 정원 조정을 통해 학과별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법과대학 및 글로벌의과학과 신설, 국제교류협력 강화 등을 통해 전문적이며 글로벌한 인재 육성의 기틀을 다져왔다.

이밖에도 한국전통복식을 전공한 학자답게 미국, 러시아 등의 해외대학에서 '한국전통패션쇼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 전 세계 젊은이들의 공동체 교육에 힘쓰는 '컬쳐웨어'라는 프로젝트를 예일대학교 동암연구소와 함께 진행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심 총장이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글로벌 인재육성에 남다른 공적을 세운 점이 대내외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 총장이 명예교육학박사를 받는 러시아 극동국립대학교는 해외대학에서는 보기 드물게 한국학대학이 있는 러시아 명문대학이다. 성신여대와는 지난 5월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교수 및 학생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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