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이들 자회사가 차스닥시장에 상장되면 지분법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중국 내 자회사 옴니텔차이나를 보유하고 있는 옴니텔은 가격제한폭(14.80%)까지 오른 5700원을 기록했다.
중국 여성 탁구스타인 자오즈민씨가 사장으로 영입되면서 관심을 끌었던 옴니텔차이나는 한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모은 휴대폰통화연결음(컬러링)을 중국 이동통신사에 판매하는 업체다.
중국 내 손자회사인 중국범윤전자를 내년 상반기 상장할 계획인 파인디앤씨도 전날보다 10.97% 오른 42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외에 차스닥 수혜주로 꼽히는 3노드디지탈(8.67%)과 자회사 KTB캐피탈을 통해 비상장 중국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KTB투자증권(0.80%)도 강세를 기록했다.
이연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틀 후 출범하는 차스닥 출범에 따라 중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중국 증시의 공급물량 증가가 우리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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