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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펀드, 태광산업 이호진 대표 해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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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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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펀드로 알려진 한국지배구조펀드는 대한화섬의 이호진 대표이사와 태광산업의 이선애 이사를 해임해 달라는 이사해임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지배구조펀드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호진 태광산업 및 대한화섬 대표이사와 이선애 태광산업 이사는 펀드와 회사가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합의를 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사회에 거의 출석하지 않고 있다"며 "공문과 면담을 통해 출석을 요청했으나 이 대표이사는 출석요구를 무시했고 회사 역시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사회 출석의무는 이사의 가장 기본적인 법적 의무로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는 유령이사는 이사회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법원에 이사에 대한 해임청구소송을 제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지배구조펀드는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에 대한 장부열람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알려졌다. 펀드는 법원이 장부열람을 결정하는대로 회사에 대한 장부열람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태광산업 측은 정식 소장을 송부받지 못해 아직 의견을 밝힐 수 없다면서, 향후 조회공시 요구에 답변할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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