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북미 휴대폰 시장에 출하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4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는 내년 신흥시장 점유율 상승을 위한 효과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한다"면서도 "북미시장에서의 스마트폰 대응력 부족은 중장기적인 휴대폰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을 키울 것"으로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북미 Verizon 내에서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시기까지는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우려가 공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Verizon이 일반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하면서 발생하는 경쟁구도 변화가 당분간 LG전자의 북미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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