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각) 가나를 방문, 존 아타 밀스(John Atta Mills) 가나 대통령과 만나 해운·물류 등 관심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글로벌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를 공략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STX그룹은 23일(현지시각) 강덕수 회장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가나를 방문, 존 아타 밀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해운·물류 등 관심 사업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존 아타 밀스 대통령은 STX가 보유하고 있는 해운·조선·에너지 사업 역량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강덕수 회장의 가나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덕수 회장은 이후 교통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들과도 연이어 만남을 갖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등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
이에 앞서 강덕수 회장은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 아돌프 무지토 총리를 예방했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의 자원 개발과 연계된 SOC 사업에 대하여 많은 의견을 나눴으며, 자원부·에너지부 등 각 부처 장관들과 상호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STX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에너지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덕수 회장의 아프리카 방문은 이들 국가와의 파트너십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 5월에 열린 '2009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하반기에는 중동·남미·아프리카 등 해외 자원국가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아프리카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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