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Zoom In) 게임 수출, 이제는 '일본'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0-25 17: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올해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30% 넘게 성장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수출산업으로 자리 잡은 국내 온라인게임이 일본 시장 진출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콘솔(비디오)ㆍ아케이드 게임의 제국인 일본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콘솔게임의 위상에 가려 성장세가 주춤했던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은 올해 31.5%, 내년에는 35.8%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1년에는 콘솔게임 시장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한국 온라인게임은 콘솔ㆍ아케이드 게임 중심인 일본 시장의 높은 장벽으로 좀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일본 콘솔 게임시장 성장세는 답보상태로 게이머들의 구매력이 줄어든 데다 시장이 포화돼 올해는 4.1% 성장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반해 적은 비용을 들여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올들어 30%이상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행보는 바빠지고 있다.

일본 최대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 중인 NHN재팬은 최근 블루홀스튜디오와 함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일본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

테라는 콘솔 게임 중심의 일본시장에서 이에 대응할만한 차세대 게임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NHN재팬 한게임은 현재 3038만명의 회원수와 14만7000명의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기록 중이다. 국산 게임들이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 ‘타워 오브 아이온’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온의 공개 서비스에 돌입했다. 현재 총 9대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접속자수는 4만5000~5만40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온은 현재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1~2위를 다투면서 '게임 한류'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02년 일본 법인을 설립한 넥슨은 적극적인 게임 퍼블리싱과 서비스를 통해 일본 진출 6년만에 지난해 약 80억 엔의 매출을 올렸다.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등 총 38종의 게임 타이틀을 서비스 중인 넥슨은 올 초 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의 매출 호조로 올해 매출액 약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MMORPG 중심의 현지 대표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공적인 부분 유료화와 현지화를 통해 앞으로도 시장 성장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성과 선호도, 플랫폼 보급률 등의 부분이 판이한 일본 시장에서 초기 진입 적응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현지 유저 성향에 맞는 콘텐츠의 재개발과 기술적인 노력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져 성장성 높은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의 수익성 제고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