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물동량의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의 항만 물동량은 총 9284만2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72만t에 비해 187만8000t(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항만 물동량이 경기 침체 등으로 2007년 12월보다 12% 떨어진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이다.
올 1분기와 2분기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4%와 8.6% 줄어들었고, 7월과 8월에도 10.8%와 6.9% 감소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과 광양항 등 주요 항만의 물동량이 각각 5.2%와 5.0% 줄어든 반면, 평택 당진항은 자동차 수출물량 증가 등으로 14.1%로 증가했다.
또 포항항과 울산항도 각각 2.1%와 1.2% 소폭 늘어났다.
9월 컨테이너 처리실적도 141만6천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작년 9월에 비해 5.9% 줄어들어 감소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분기 컨테이너는 작년에 비해 19.6%, 2분기는 13.4% 각각 적게 처리됐다.
또 7월과 8월의 컨테이너 수송실적도 각각 13.0%, 1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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