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기업인들 송도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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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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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 규모 ‘세계한상대회’ 27~29일…투자유치 활력 기대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외 사업가 및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비즈니스의 장인 '제 8차 세계한상(韓商)대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인천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한상대회에는 40개국에서 3500명(국내 2000명·국외 1500명)의 경제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대회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세미나와 경영자 포럼, 분야별 비즈니스 미팅, 각종 상담회 및 기업설명회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제 15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제 16차 리딩CEO 포럼과 인천시장 주최 환영만찬이 열린다.

또 28일에는 한상대회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해 식품·외식, 첨단산업, 금융 등 3개 산업분야별 비즈니스 세미나와 상담회, 기업 IR 등이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막걸리'에 대한 세계화 전략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재외동포 경제인뿐 아니라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29일에는 '리딩CEO 내부회의'와 '영비즈니스리더 내부회의', 'CEO 멘토링'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기간 중에는 인천시에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와 해외취업 및 인턴설명회 등 일자리 정보도 제공된다.

인천시와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한상대회에서 모두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상담이 이뤄져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강남훈 사업이사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10여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일대 일 비즈니스 미팅은 500개 업체, 1100건 가량이 사전 신청됐다"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 세계 170여 개 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기업인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력을 갖추자는 취지에서 창설돼 해마다 열리고 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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