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m 미만 LED TV 나올까?"...삼성전자, 세계 최소두께 패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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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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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소 3.9mm LED TV 패널 개발
-새로운 백라이트 유닛 설계, 독자적인 초슬림 패널 설계 기술 적용
 

   
 
   26일 삼성전자는 세계 최소 두께인 3.9mm LED TV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8~30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FPD인터내셔널'에서 공개된다.
이르면 내년에는 두께 20mm 안팎의 초슬림 LED TV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인 3.9mm의 40인치 LED TV용 초슬림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패널은 500원 동전(1.92mm) 두개 정도의 두께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5.9mm LED TV 패널보다도 3분의 1 정도 얇다. 또한 삼성전자가 올해 초 양산을 시작한 두께 10.8mm LED TV 패널의 3분의 1 수준이다. 양사는 동일하게 엣지형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장착했다.

이 제품은 새롭게 BLU구조를 설계하고, 새로운 광학필름 제조기술 및 독자적인 초슬림 패널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3mm 대 패널 개발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을 넘어섰다.

기존 삼성전자 LED TV와 여기 사용되는 패널 두께가 각각 29.8mm, 10.8mm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패널을 적용한 TV 두께는 6.9mm 줄어든 22.9mm가 된다. 여기에 TV 부품의 소형화와 새로운 설계 방식을 사용하면 두께 10mm 대 LED TV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패널의 두께를 줄이면서도 △풀HD급 해상도 △120Hz 구동 △5000대 1 명암비 등 고화질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따라서 기존 초고화질 화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초슬림 TV나 액자형 벽걸이 TV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7년 10월 두께 10mm인 40인치 LCD TV 패널을 처음으로 발표하면서 10mm 벽을 최초로 돌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7.9mm 두께를 기록하며 세계 최초 기록을 이어 왔었다.

이와 함께 두께 3.5mm 모니터용 패널과 1.64mm노트북용 패널을 개발하는 등 전체 LCD 패널 제품군에서 초슬림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태석 상무는 "LCD 패널 두께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이번 개발을 통해 초슬림 TV·IT제품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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