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아시아태평양 7개국 기후변화 파트너십(APP) 제3차 각료회의가 26~27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은 개발도상국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행동(NAMA) 등 코펜하겐 협상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원활한 협상 타결을 위한 대응 방안 또한 논의한다.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 위주의 협의체인 APP와 최근 미국이 제안해 주도하고 있는 기후변화 주요국 포럼(MEF)과의 사업간 조정도 주요 의제도 다룬다.
아울러 27일에는 포스트 교토체제의 성공적 타결 및 기술협력 협의체로서의 APP의 보완적 역할을 명시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각료회의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되는 기후변화 각료급 행사”라며 “12월 코펜하겐 협상 직전 주요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간의 회의인 만큼 포스트 교토체제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태 기후변화 파트너십은 한국과 미국, 중국, 호주, 인도, 일본, 캐나다 7개국 간 청정에너지 및 기술협력 일환으로 2006년 1월 출범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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