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개인적인 여가를 즐기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가사일을 최소화 시켜주는 실속형 가전제품 구매 욕구가 강하다.
남녀별로 선호하는 혼수가전 품목을 살펴보자.
△남편이 좋아하는 혼수품은?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서 해소하려는 남편이 늘어나면서 여가 생활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가전이 혼수 품목 1순위로 올랐다.
대표적인 제품이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의 프로젝터를 활용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LG전자의 '모바일용 LED 프로젝터 미니(모델명 : HS102R)'다. 이 제품은 무게가 780g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저전력 친환경 소재인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의 램프를 채용, 하루 4시간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20년간 교체없이 사용 가능하다. USB포트를 활용하면 사진과 음악은 물론 디빅스(DivX) 영화도 즐길 수 있다.
DSLR 카메라도 남편이 갖고 싶어하는 혼수 가전 중 하나다. 캐논의 'EOS 5D MarkⅡ'는 초당 3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SD모드로 최장 24분, HD모드로 약 12분까지 연속 촬영할 수 있다.
게임 매니아인 남편을 위한 가전 제품도 인기다. 로지텍의 '레이싱 휠(G25)'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컨트롤러(G940)'는 PC나 플레이스테이션과 연결해 레이싱 및 전투기 조정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내가 선호하는 혼수품은?
가사 일과 회사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예비 신부에게 필요한 혼수 품목은 단연 살림가전이다.
특히 요리에 서툰 아내를 위해 100가지 자동요리 기능을 탑재한 LG전자의 '광파오븐 스팀(모델명 : NP929NQS)'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와 그릴, 오븐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복합 전기오븐으로, 부피도 작아 공간 활용도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가정에서 다리기 어려운 실크를 비롯해 열에 약한 천, 니트 등도 손쉽게 다릴 수 있는 한경희생활과학의 '파워슬림'도 필수 혼수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도 빼놓을 수 없는 혼수 가전으로 꼽히고 있는 추세다. 독일 브랜드 크룹스의 '전자동 에스프레스 머신 에스프레제리아(XP7200)'는 버튼 하나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 수 있다. 풍부한 우유 거품을 만들어 주는 스팀기능이 장착돼 있어 카푸치노, 카페라테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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