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베르나 1.5디젤 연비 1위

올 들어 출시된 차량 가운데 연비가 가장 우수한 차량은 프라이드 1.5디젤과 베르나 1.5디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식경제부는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1.5디젤과 현대자동차 베르나 1.5디젤 수동변속기 모델 연비가 나란히 ℓ당 22.0㎞로 올 들어 1~9월까지 연비가 등록된 차량 가운데 연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차량 중에서는 GM대우의 마티즈 1.0(수동)이나 기아차의 모닝 1.0(수동)의 연비가 가장 좋았다. 하지만 경차임에도 연비가 각각 ℓ당 21.0㎞ 20.0㎞로 배기량과 차체가 더 큰 프라이드 및 베르나 디젤(수동) 모델보다 연비가 낮았다.

마티즈 1.0과 모닝 1.0의 자동변속기 모델은 연비가 각각 ℓ당 17.0㎞, 17.4㎞로 배기량이 1600cc인 베르나 1.6 수동모델의 연비(17.0㎞/ℓ)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무단변속기)와 기아차의 포르테 LPG 하이브리드도 연비가 각각 ℓ당 17.8㎞였다. 이는 경차보다 연비가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까지 연비 등록된 수입 신차 가운데는 경유를 연료로 쓰는 폭스바겐의 골프 2.0TDI가 ℓ당 17.9㎞로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도요타의 렉서스 RX450h는 3500cc의 높은 배기량과 무거운 중량에도 연비가 ℓ당 16.4㎞여서 두 번째로 높았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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