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을 캐는 로봇인 미래형 채탄로봇 개발이 본격화된다.
대한석탄공사는 27일 하이드로메틱스 대전 공장에서 착수식을 갖고, 한국기계연구원·㈜하이드로메틱스·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채탄용 로봇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사는 앞서 지난 8월24일 기계연구원 등 3개 기관과 채탄용 로봇개발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저부로부터 30억 원의 예산을 받았다.
공사 조관일 사장은 "앞으로 지상에서 원격 조정을 통해 지하 작업장의 로봇이 석탄을 캐는 모습을 곧 보게 될 것"이라며 "채탄로봇 개발과 해외광구 개발, 클린컴퍼니 달성 등 3가지 비전을 통해 달라진 공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향후 3년 이내에 채탄로봇의 현장 배치가 시작되면, 생산성이 30% 높아지고 수지 개선 효과도 250억~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채탄로봇 개발은 극한 상황에서 지하자원 개발 등 원천기술의 적용범위가 매우 넓다"면서 "로봇개발이 현실화되면 탄광의 개념이 바뀌고 노동강도도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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