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와 비교해 2.9%를 기록해 2002년 이후 7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GDP가 0.6% 증가해 금융위기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덕분에 올해 경제성장율 역시 당초 예상을 벗어나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한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것에 대해 전 세계 경제전문가들도 찬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찾은 앙헬 구리아 OECD사무총장은 “한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놀랍다. 전 분기 대비 2%씩 성장한 것은 굉장히 놀라운 결과”라며 감탄을 금치 못햇다.
이처럼 한국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세계에서 가장 빨리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기업들의 경쟁력이었다.
특히 타이어코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과 같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부품, 생산재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기업들이야 말로 우리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세계시장에서 1등을 달리거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들을 집중 조명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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