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교류 협력 강화 환영”
김형오 국회의장은 27일 국회에서 방한중인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접견, 양국간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파르바노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간 경제교류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불가리아는 관광 뿐 아니라 투자하기 좋은 장소로, 유럽연합(EU) 시장의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자확대를 비롯한 양국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파르바노프 대통령은 또 전날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정부의 협력의지와 구체적 협력방안이 준비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한 후 “이번에 체결한 협정을 기초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며 한국 국회의 비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김 의장은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교류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후속 경제․문화 회담을 가진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이번에 체결된 협약의 국회 동의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국측에서 문희상 국회부의장과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김영우 한·불가리아 의원 친선협회 부회장 등이, 불가리아에서 베즈디 라쉬도프 문화장관과 니콜라 콜레프 대통령 비서실장, 마린 라이코프 외교차관 등이 각각 배석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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