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10월(27일까지) 들어 홍어 매출은 지난해보다 4배(335%)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막걸리 매출은 전년대비 3400%나 늘었다.
흑산도 홍어는 작년 10월 한달 판매가 15마리에 그쳤지만, 올 해 10월(27일까지)에는 45마리가 판매됐다.
또 아르헨티나산 홍어도 지난해까지는 찾는 사람이 없었지만, 최근 매출이 8배나 늘었다.
특히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식품매장에는 흑산도 홍어 판매여부와 가격을 묻는 문의전화가하루 평균 100여통 가량 걸려오고 있다.
9월 이후 수육용 돼지고기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11% 가량 늘었다.
또 10월 이후 묵은지 김치 전문코너 매출은 33%, 감자, 녹두, 밤 부침가루 등 매출은 45%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흑산도 홍어 10마리를 평상시의 절반 가격수준인 1kg에 2만~3만원에 판매한다.
서법군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수산물 바이어는 “최근 막걸리 인기영향으로 흑산도 홍어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물량이 넉넉치 않기 때문에 고객사전주문 서비스와 산지네트워크를 통해 홍어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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