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프간 추가 지원방안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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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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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증강과 보호병력 파견의 내용을 담은 아프가니스탄 추가 지원 방안을 곧 발표한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9일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 가진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대 아프간 추가지원 방안이 조속히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라며 "정부 입장이 확정되는 대로 정부합동 실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지원 내용을 아프간 정부와 협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다만 "오늘 내일 중에 당정 협의뿐 아니라 여러 가지 절차도 남아 있다"며 "발표 시기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프간 추가 지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계없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요청을 받아 스스로 추가지원의 형식을 비롯해 규모와 내용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PRT의 독자적 운영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보호병력 파병 문제와 관련, "다른 나라의 PRT와 마찬가지로 민간인력과 시설보호를 위한 적정수의 경비병력이 파견될 것"이라며 "전투병이 아니라 경비와 경호를 목적으로 한 병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등 여야 2개 정당 대표를 방문, 정부의 아프간 추가 지원 방안을 보고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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