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현재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방문했을 때 제대로 된 한식을 체험할 곳이 많지 않고, 한식당만의 특색이 부족하고 시설이 낙후되어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또 "국내 한식당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한식의 국내기반을 강화하고 한식의 식단 간소화 등을 통해 한식당의 수익구조를 개선과 음식물 쓰레기 감축 방안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도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다양한 국내외 홍보를 통해 우리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며 "일본에서 막걸리의 선풍적 인기, 비빔밥 프랜차이즈 미국시장 진출 움직임, 아시아권에서의 떡볶이 인기 등 분야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세계화 붐을 활용해 한식의 산업화·해외진출이 본격 추진되도록 국내외 기반조성에 적극 주력하는 한편, 한식세계화와 국내 농어업 발전이 연계되도록 국산 식재료 수출 기반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한식 세계화를 위해 식생활교육지원법 제정(‘09.5), 우리술산업 진흥대책 마련(’09.8), 고추장 된장 인삼 국제식품규격(CODEX) 등록('09.7), 한식 전문조리사 양성(‘09년 800명) 등을 추진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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