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지난 30일 천안본사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김승규 기흥사업장 노사협의회 대표, 김상수 부사장, 김병삼 천안사업장 노사협의회 대표, 강호문 사장, 신용진 부산사업장 노사협의회 대표, 윤진혁 부사장이 기념케익을 자르고 있다. |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1일 창립 1주년을 맞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통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SMD는 지난 30일 창립 1주년을 앞두고 천안본사에서 강호문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SMD는 이날 기념식에서 최초ㆍ최고의 제품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퍼스트 원(First One)' 전략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향한 의지를 표명한 ‘비전 비긴스(Vision Begins)’라는 새 슬로건도 발표했다.
‘Vision’이란 세계 최초·최고의 기술력으로 앞으로 중소형을 넘어 디스플레이 업계의 최강자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도전 의지를 담고 있다.
‘Begins’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음을 뜻한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합작 법인으로 출범한 SMD는 출범 1년만에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SMD는 올해 중소형 평판디스플레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SMD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에서는 97%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분야에서도 지난 2분기에 1위로 올라선 후 판매량이 매 분기 평균 3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강호문 SMD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2~3년 안에 디스플레이 시장은 승자는 없고 패자뿐인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퍼스트 원'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이어 “새로운 제품을 만들려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도전과 혁신을 방해하는 고정관념의 족쇄에서 벗어나 초일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은 글로벌 경제라는 생태계에서 살아 숨쉬는 생물”이라며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적ㆍ전문적ㆍ창조적ㆍ현지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SMD는 앞으로 전 직원 자원봉사 참여율을 90%대로 높이고 소액기부 활동인 ‘사랑의 클릭’, 봉사활동의 전문성 제고와 생활화를 위한 '모듈형 봉사활동', '1부서 1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경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MD 관계는 "내년은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퍼스트 원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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