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박영태.이유일 공동관리인, 김규한 노조위원장, 송명호 평택시장, 김봉한 노동부 평택지청장(사진 왼쪽부터)이 쌍용차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한 후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쌍용차 제공 |
“고용이 보장된다면 정치·이념을 위한 쟁의행위는 앞으로 하지 않을 것이다.”
김규한 쌍용차 신임 노조위원장이 2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노사민정 한마음 협약서 체결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무분규를 공식화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파업과 쟁의행위는 노사만으로 이루어진 협의체에서 한 쪽이 약속을 저버렸기 때문”이라며 “노사 합의만으로는 불안정하기에 민·정이 함께 하는 오늘과 같은 협의체를 구성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변화를 요구하는 조합원의 염원을 담아 정치, 이념적 투쟁을 탈피해 조합원의 실용적 권익을 위한 실용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쌍용차 경영정상화의 한 축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정기적으로 노사 대표자가 생산라인에서 함께 작업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화합과 이해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펴 나가고 있다.
아주경제= (평택)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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