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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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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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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통행량 3만4152대로 초기 순항

   
인천대교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는 왕복 6차로에 총길이 21.4㎞로 총 사업비 2조 4566억 원과 연인원 200만 명 이상이 투입, 지난 2005년 6월 착공 4년 4개월만인 지난 19일 개통됐다.
인천대교가 개통 2주일을 넘기면서 예상치를 육박하는 통행량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인천대교 사업시행사인 인천대교㈜에 따르면 개통일인 19일부터 11월 1일 24시까지 2주일 동안의 1일 평균 통행량은 3만4152대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1일 예상 통행량인 3만4779대의 98% 수준이다.

민자도로의 경우 초기 통행량 확보가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주요 척도로, 인천대교의 안정적인 사업구조 안착이 기대된다.

인천대교 초기 통행량이 꾸준한 것은 도로 이용의 편의성과 관광 수요 확대가 주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이남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갈 때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경인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도를 이용할 때보다 최대 20㎞ 거리 절감 및 40분의 시간 단축 효과를 올릴 수 있어 차량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대교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도로와 철도 등이 초기 수요 예측 실패로 만성적인 부실화 가능성을 안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인천대교의 초기 통행량 확보 성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특히 영종·무의·용유 등 인천대교 인근 지역들의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는 왕복 6차로에 총길이 21.4㎞로 총 사업비 2조 4566억 원과 연인원 200만 명 이상이 투입, 지난 2005년 6월 착공 4년 4개월만인 지난 19일 개통됐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5500원이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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