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정세균 대표, 봉하마을 방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1-03 14: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재보궐 선거의 연이은 승리로 힘이 실리고 있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이번 방문은 10·28 재보궐 선거 지역구를 도는 지방투어 차원에서 경남 양산을 방문해 인근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들리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정 대표는 권 여사를 만나 향후 민주당이 노 전 대통령 유지에 따라 지역주의의 벽을 허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대표의 3개월여만에 다시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것을 놓고 야권통합 작업의 일환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 양산에서 예상외 선전을 거둔 친노세력에 대한 친밀감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묘소참배와 권 여사 방문을 통해 민주당이 노 전 대통령의 법통을 계승했음을 각인시키려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정 대표는 봉하마을 방문에서 민주당이 영입대상으로 꼽고 있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실장이 정계입문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만큼 당장 영입이 이뤄지진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게 민주당의 예측이다.

한편 정 대표는 4일 오전에는 동교동 이희호 여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 대표의 한 측근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후 위로차 이 여사를 방문하려고 했지만 선거 때문에 일정이 늦춰졌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