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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코리아레저 19일 상장…"아시아대표 카지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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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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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주)가 이달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3일 권오남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을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실현하는 아시아 대표 카지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05년 9월 설립된 그랜드코리아레저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현재 서울 강남과 중구 힐튼호텔, 부산 롯데호텔 등 3곳에 카지노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제 3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이번 상장을 통해  카지노 업계의 새로운 총아로 부상할 전망이다.  

실제 이 회사는 오픈 초기 외국인 전용 카지노시장 규모가 작다는 우려를 딛고 지난해까지 매출액과 순이익이 연평균 75%, 314% 증가하는 초고속 성장을 구가했다. 

덕분에 방문객과 매출액 모든 부문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외국인전용 카지노입장객의 73.9%가 세븐럭을 방문했고, 매출액 역시 전체 시장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공모 주식수는 모두 1855만6701주로 한국관광공사 보유 분 30% 1670만1031주와 신규 발행 보통주식 185만5670주다.

이 중 기관투자자에 60%(1113만4021주), 일반인에 40%(742만2680주)가 할당된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한국관광공사 보유지분 19%를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4~5일 수요예측을 통해 오는 9일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회사 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희망 공모가격대는 9500원~1만2000원이다.

유봉기 그랜드코리아레저 IR자금팀 과장은 "주가를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2000원으로 적용해도 주가수익비율은 2위 사업자인 파라다이스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희망 공모 가격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공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약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16일 납입 등 공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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