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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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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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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 감축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성장위원회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주재 제6차 회의에서 지난 8월 공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3개안 중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8% 증가하는 안을 제외한 2020년까지 배출량을 동결하는 안과 4%를 감축하는 안 등 두 가지로 좁혀 제시했다.

그러나 국회 기후변화특별위원회 토론회, 녹색성장위 민간위원 간담회 등에서 국가브랜드 및 국격 제고와 녹색성장의 추동력 획득의 필요성에 따라 4% 감축안 이상의 목표를 택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녹색성장위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에는 '1안(8% 증가)' 또는 '2안(동결)'을 선호했으나, 최근 10월 조사에서는 G20 유치 등 국제적 분위기가 반영돼 '3안(4% 감축)'으로 선호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4% 감축안은 유럽연합(EU) 등에서 요구하는 개발도상국 최대 감축수준으로, 이를 위해 전기차·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그린카, 최첨단 고효율제품,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CS)가 도입된다.

정부는 위기관리대책회의와 당정협의를 거쳐 오는 17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건축 부문에서는 건축물 에너지 소비 총량제를 도입, 주택의 경우 2012년에 냉난방 에너지의 50%를, 2017년에는 60%를 절감토록 할 계획이다.

일반건물도 2025년부터는 에너지 유입출을 완전 차단하는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의무화된다.

이와 함께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17%를 차지하는 교통 분야의 경우 2020년까지 배출량을 2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혼잡통행료 징수 확대, 자동차 공동사용제, 에코 드라이브 정착 유도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현재 50% 내외 수준에서 65%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2013년까지는 약 1조원을 투입해 핵심녹색인재 10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녹색성장위 관계자는 "효율적 산업·소비 구조로 전환해 국가경쟁력과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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